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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

'급성심근경색'에 대해 알아보자.

급성 심근경색증 (심장발작)

식생활과 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동맥경화에 의한 심장 질환 및 뇌졸중이 암을 제치고 사망 원인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맥경화성 심장병의 대표 질환이 바로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인데, 두 질환 모두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긴다. 심근경색증은 관동맥이 완전히 막힘으로써 그 혈관이 영양하는 심장근육이 손상을 입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 근육은 끊임없이 수축하는 근육이기 때문에 다량의 산소와 영양분을 계속적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혈관이 막힘으로써 산소와 영양 공급이 단절되면 그 부분의 심장 수축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수분 내지 수십분 이내에 심장 근육 세포는 죽게 된다. 이러한 혈액 공급의 중단은 심근 허혈 현상(흉통)과 심장의 펌프 기능의 급격한 저하(심부전), 그리고 심한 부정맥이라는 세가지 결과를 초래하게 되며 이를 잘 치료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과가 초래된다.

심근 허혈 현상은 심장에 혈액 공급이 낮아진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심한 흉부 통증과 함께 심장 근육의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심장 펌프 기능의 저하는, 전신에 혈액공급을 떨어뜨려 급성 저혈압을 일으키는 한편, 폐에 울혈(피가 축적되는 현상)이 와서 심한 호흡 곤란을 초래한다. 또한 심장을 움직이는 전기 계통에 혼란이 와서 맥박수가 심하게 저하되거나 심장 정지 등의 심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시간은 생명이다

심근경색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흉통이다. 동맥경화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에서 가슴 한가운데에 누르듯, 조이는 듯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하게 되며 이 진단은 병원에서 심전도와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확인된다. 일단 심근경색이 확인되면 약물(혈전 용해제) 또는 풍선을 이용한 시술(관동맥 풍선확장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어 사망률과 심부전의 빈도를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이 시술이 최대한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6시간 이내에 시술이 되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을 하더라도 시간이 늦을수록 불리하며 1시간이 늦을 때마다 사망률이 0.5%에서 1.0% 가량 증가한다.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시술하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다.

심근경색은 발생 초기에 심한 부정맥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심한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여 심근경색증 여부를 가려야 하고 진단이 확인되면 위의 시술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의료진에 협조하여야 한다. 또한 발병 초기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의 발생 소지가 크기 때문에 최소한 24시간에서 48시간 이상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찰이 필요하다.

신속하고 긴밀한 협조가 최선의 치료를 가져온다

근래들어 관동맥 질환이 원인 및 치료에 대한 연구는 크게 발전하였다. 진단 측면에서는 심장 초음파도를 이용하여 심장의 기능과 손상 부위를 알 수 있고 심근 스캔을 이용하여 심근의 손상 정도와 혈관 폐색 및 협착 여부를 알 수 있으며 기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심장의 기능 및 허혈 정도와 전기적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검사는 관동맥 조영술이다. 이 검사는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하여 혈관 구조를 직접 알아보는 방법으로 어느 부위가 막히고 어떻게 좁아졌는지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치료는 약물요법과 관동맥 중재술이라는 내과적 시술 및 관동맥 우회로술이라는 흉부외과적 수술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치료법의 선택은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최근 약물요법과 관동맥 우회로술 및 관동맥 중재술의 발달로 과거에 치료할 수 없었던 복잡한 질환이나 위험한 환자들도 현재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심근경색증 환자의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 후, 발병 수주내 에 직장에 복귀할 수 있다.

위험 인자를 줄이는 것이 발병을 줄이는 길이다

심근경색의 일차적 예방은 일반적으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같다. 동맥경화의 4대 위험 인자는 흡연, 당뇨병, 고혈압 및 고콜레스테롤혈증이다. 특히 흡연의 여부가 중요한데 나이가 젊을수록 흡연 여부는 더욱 중요한 위험 인자가 되며 그 외에 비만, 가족 중에 동맥경화증 환자의 유무, 경쟁적 성격 및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위험 인자가 된다.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은 이러한 위험 인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이러한 인자들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일단 병이 발생한 후 재발을 방지하는 예방법을 이차적 예방이라고 하는데 이도 일차적 예방과 유사하다. 다른 점은 일차적 예방보다 더욱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흡연은 절대 금하며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은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치 또한 정상 수치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식이요법은 고혈압과 당뇨병,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방향으로 시행되며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심근경색증의 치료는 최근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협심증과 심근경색에 대한 사회 인식이 더욱 강조된다. 심근경색증의 발병 초기에 가능한 한 빨리 심장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네이버 지식백과] 급성 심근경색증 (심장발작)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 20/3/9 기사

 

 

오늘 가수 태연씨의 아버님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가수 태연의 아버지가 9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 병에 대해 네티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3개의 관상동맥 중 하나가 혈전 등으로 막혀 가슴을 쥐어짜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심장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어가는 상황을 말한다.

심혈관질환 중에서도 발생 시 사망률이 특히 높은 질병으로, 날씨가 추워져 혈관이 수축하면 발생 위험이 더 커진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술을 절제하고 금연해야 한다. 또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비타민 D가 부족해도 뼈 건강과 더불어 혈관내피세포나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몸을 적절히 햇볕에 노출 시키면 비타민 D 합성에 도움이 되니 낮 시간에 일광욕을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앞서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이 오늘 부친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태연에게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예정돼있던 태연의 신곡 '해피'(Happy)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가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된다"며 "신곡을 기대해주신 많은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며, 향후 음원 발매 일정과 관련해서는 재공지드리겠다"고 전했다.